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 6천880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9억 900만 톤이었던 2009년 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12.2%의 증가율을 기록한 1993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칩니다.
온실가스 종류별로는 이산화탄소가 전체의 8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메탄, 육불화황, 이산화질소 순이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발전 등 에너지 분야의 배출량이 전체의 85.3%를 차지했고, 산업공정 분야와 농업 분야가 뒤를 이었습니다.
환경부는 냉·난방용 전력수요 증가와 제철시설 증설, 자동차 생산량 증가 등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느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