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오늘(15일)은 이번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벽에 스프레이로 그리는 그래피티처럼 캔버스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에서 1980년대 대표적 작가로 우뚝 선 바스키아 전이 열렸습니다.
20살 때부터 27살 코카인 중독으로 요절하기까지 너무나 짧은 예술가의 삶이었지만, 왜 그가 21세기의 검은 피카소로 불렸는지, 그 의미를 알아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유진상/계원예술대 교수 : 지하철이나 길거리 낙서된 그런 이미지들을 통해서 새로운 자발적 회화를 발견하려고 했던 시도들이 바스키아라는 작가를 통해서 여러가지 미술사적인 운동의 시도들이 결정체처럼 남아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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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드 보드를 타는 강아지 BB, BB의 주인 맥스는 BB와 닮은 옷을 입었습니다.
작은 스튜디오의 디자인 조수인 맥스는 마이클 라우가 처음으로 만든 피규어 작품입니다.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마이클 라우의 첫 한국 전시가 열렸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이름과 성격, 또 정체성을 부여해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번 전시엔 특히 케이팝 팬인 마이클 라우가 특별 제작한 동방신기 피규어와 세계적인 명작 다비드 조각을 재해석한 작품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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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연인과 부부, 또 동성 연인까지 세상 모든 연인들의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조합한 황주리 작가의 작품입니다.
말풍선 안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얹은 장형선 작가의 작품은 이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게 합니다.
우리 시대 작가들이 생각하는 사랑의 모습은 어떤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열린 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