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쌀 이유가 없는데 비싼 커피 좀 싸게 먹을 수 없을까요? 요즘은 카드 할인도 잘 안되죠?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하면 최고 반값에도 가능합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식사 후 동료들과 커피 한잔의 여유.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다보니 커피수입액은 5년 전에 비해 3배나 급증했습니다.
성인 한 명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는 평균 338잔.
스마트폰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이 커피값 부담을 덜어주는 구세주로 등장했습니다.
[전현경/회사원 : 하루에 두 잔씩 마셨는데, 그전에는 카드 할인을 꼬박꼬박 받았는데 요즘은 카드 할인도 없고 해서 부담스러웠거든요. 간단하게 어플 다운받아서 이용하니까 할인도 되고….]
대부분 커피 전문점들과 제휴돼 있어 10% 할인은 기본이고, 신용카드나 통신사의 포인트를 활용해 많게는 반 값에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김주한/커피 앱 개발업체 대표 : 흩어져있던 짜투리 포인트를 모아서 커피마실 때 활용하신다면 아마 조금 더 가계 주머니가 가벼워지지 않을까.]
친구를 기다리거나 이동할 때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커피값을 벌 수 있는 앱도 인기입니다.
10분 정도 광고를 보거나 퀴즈를 풀면 커피 한 잔 마실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걸로 휴대전화 요금을 내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무료앱을 많이 다운받아 적립금을 쌓고 현금으로 주는 앱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이른바 앱테크가 불황 탓에 어려워진 호주머니 사정에 뜻 밖의 원군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