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한파가 이어지면서 오늘(2일) 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는 예보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경북 북부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3.1도까지 떨어졌고 철원은 영하 17.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오후에도 추위가 이어져 서울 기온이 영하 9도 이하에 머물겠고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6도, 철원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최고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추위가 이어지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맹추위 속에 오늘도 눈 소식이 있습니다.
전국이 맑겠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낮부터 가끔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충남과 호남에는 1~5cm의 적지 않은 눈이 쌓이겠고, 특히 서해안에는 최고 10cm의 큰 눈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어제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미끄럽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