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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피스아이' 초계비행…구름바다 장관

<앵커>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2013년 첫 SBS 8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희망을 품고 한해를 시작하는 한반도의 모습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에 SBS 취재진이 동승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사년 새해 첫 새벽, 우리 공군의 주력 F-15K 전투기가 굉음과 함께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상공에 오르자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장관입니다.

하늘의 전투지휘소로 불리는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피스 아이'와 합류해 새해 첫 초계 비행에 나섭니다.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며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새해를 알리는 첫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동해 상공에 이르자 구름 사이로 우리 국토의 최동단 독도가 늠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편대가 기수를 서쪽으로 돌리자 한반도의 척추, 태백산맥이 위용을 과시합니다.

눈 덮인 준령들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킵니다.

산맥을 넘어서자 공군의 또 다른 주력기 KF-16 편대가 초계비행에 합류합니다.

서해 상공에 다다르자 망망대해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산업단지들도 새해 첫날부터 힘차게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편대는 서해 물류수송의 중심, 평택항 상공을 선회하며 새해 첫 초계비행 임무를 마쳤습니다.

[성일환/공군참모총장 : 새해에도 우리 공군은 영공수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한민국 파이팅!]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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