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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72.5% "朴 당선인 잘할 것"…비판세력 수용 관건

<앵커>

SBS가 대선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의견을 물어온 동일한 응답자, 즉 패널들을 대상으로 대선 직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대상의 70% 이상이 박 당선인이 국정을 잘 운영할 거라고 대답했지만, 비판 세력을 얼마나 잘 수용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될 것 같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습니다.

'잘할 것이다' 72.5%, '못할 것이다' 25.5%로 조사됐습니다.

박 당선인에게 투표한 응답자 중 97.4%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들은 47.2%만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박원호/서울대 정치학부 교수 : 상대방의 입장을 많이 들어보고, 또 정책적 토론을 가져가면서 사회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양극화 문제를 놓고도 박 당선인 지지자의 53.2%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문 전 후보 지지자 중 41.4%는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박 당선인 지지자와 문 전 후보 지지자 사이에 현격한 인식차이가 드러났습니다.

박 당선인이 승리한 요인으로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잘 안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0.1%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잘못해서 18.2%, 박 당선인이 잘해서 15.4% 순이었습니다.

패널 조사는 일반 여론조사와는 달리 동일한 조사대상을 반복 조사해 결과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번 패널 조사는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유권자 패널 1,355명을 대상으로 대선 다음 날인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2.7%P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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