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25일) 대선 후보 등록에 앞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박 후보는 모레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당 내부 단속에도 주력합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이 국민의 큰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며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서병수 사무총장과 조윤선 대변인을 중앙선관위에 보내 18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후에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모레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박 후보는 공약 진행상황과 현장 유세계획 등을 보고받고 향후 대선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국민만을 바라보고 민생과 정책 행보를 통해 야권 단일 후보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