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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명품 술 불임유발 환경호르몬 검출 파문

<앵커>

중국에서 또 먹거리 파문이 불거졌습니다. 중국 10대 명주로 꼽히고 있는 술에서 인체에 해로운 환경 호르몬이 대량 검출됐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종업원들이 판매대에서 중국의 10대 명주로 꼽히는 주구이주를 서둘러 내리고 있습니다.

21세기망 등 중국 매체들은 상하이의 한 전문기관이, 이 술의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3종류의 환경 호르몬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성분 가운데 디부틸 프탈레이트의 경우 기준치를 2.6배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디부틸 프탈레이트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만들때 쓰는 공업용 첨가제입니다.

[장줘친/ 중산대 교수 : 특히 남성 생식기 계통에 해롭습니다. 불임과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구이주 회사의 주식 거래가 전면 중단됐고, 다른 바이주 업체들의 주가도 연쇄 폭락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호르몬 성분이 함유된 술이 주구이주 하나뿐이겠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주구이주 제조사 측은 성분 분석에 사용된 술이 실제 자사 제품인지 검증이 필요하며, 분석 기관과 방법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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