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남북 대화 재개 위한 정상간 핫라인 설치"

안철수 대선 후보는 남북 화해를 위해 남북 정상간 핫라인 설치하는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골자로 하는 통일 외교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8일) 오후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너진 한반도 평화를 세우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통일 외교분야의 6대 정책목표를 공개했습니다.

안 후보는 남북대화를 우선 추진하기 위해 남북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남-북-미-중 간의 4자포럼을 열어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차기정부 임기안에 모든 1세대 이산가족 상봉과 생사확인을 추진하고 서해 NLL을 인정하는 전제하에 남북간 군사직통전화를 설치해 평화의 조기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분야에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 토대하에 미중 양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러시아와 북한이 참여하는 협력모델을 만드는 등 조화로운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한-중-일 3국간의 외교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동남 아시아,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인 외교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후보는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 건설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과제"라며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통일외교 안보정책으로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