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한 60대 노인이 고층 아파트 가스배관에 매달려 있다가 119 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어젯밤(3일) 10시 반쯤 집에 혼자 있던 예순 살 A 씨는 출입문 밖에서 나는 드릴 소리를 듣고 도둑이 문을 따고 침입하는 것으로 착각해 아파트 10층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A 씨는 하지만 힘이 빠져 6층 가스배관에 매달려 있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드릴 소리는 이웃집 출입문의 고장 난 자물쇠를 고치는 소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