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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 간첩" 신고에 군·경 출동 소동

"북한산에 간첩" 신고에 군·경 출동 소동
서울 북한산에 간첩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5일) 아침 6시 50분쯤 서울 평창동 북한산 형제봉에서 한 보수단체 대표 A 씨가 "산에서 기도하던 중 간첩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원 등 70여명을 현장에 보내 군과 함께 형제봉 일대를 3시간 가량 수색했지만, 대공 혐의점이 있는 인물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간첩 같은 사람이 나를 사흘간 따라다녔다"며, "신의 계시에서 간첩 얼굴을 봤는데 이 사람 얼굴과 똑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흘간 자신을 따라다녔다거나 신의 계시로 간첩 얼굴을 봤다고 하는 등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추가 조사 후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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