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견해가 크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한국사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0~23일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데 찬성한다는 의견은 80.6%였습니다.
이런 인식은 2010년보다 2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연예인들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캠페인을 벌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검역검사본부는 분석했습니다.
길 고양이를 잡아다 중성화 수술을 한 뒤 방사하는 정책에는 70.9%가 찬성했으며 동물학대자 처벌을 강화한 동물보호법에 대해선 89.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동물보호 수준을 높이려면 초등 교과과정에서 해당 교육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33.0%로 가장 많았고 동물보호 홍보 29.0%, 동물학대 시 강하게 처벌 19.7%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