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를 훔친 혐의로 48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8월11일 저녁 7시20분쯤 강릉시 성산면 산북리 칠봉로에서 강릉시 소유의 5년생 '배롱나무'를 뽑아,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훔친 배롱나무는 약 1미터 크기로, 시가는 약 28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인근 방범용 CCTV에 차량번호가 찍히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장모에게 관상용으로 선물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