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단일화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 교수와의 단일화는 국민적 여망"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특히 "안 교수가 출마선언을 한다면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새로운 경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저는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중심이 되는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지난 5월 안 교수에게 제안했던 '공동정부론'과 관련해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함께 손잡고 단일화 연대를 이뤄 정권교체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 쇄신 방안에 대해서는 "가칭 '정치쇄신특위'를 만들어 논의를 모아나가겠다"며 "특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쇄신방안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