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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사일 900기 증강…"北 1일내 무력화"

<앵커>

우리 군이 앞으로 5년 안에 미사일 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쟁이 나면 24시간 안에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의 70% 이상을 무력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군의 미사일은 전후방 25개 기지에서 한반도 전역을 겨냥하고 있고, 최전방에 600문 이상 집중 배치된 북한군의 장사정포는 서울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무력화하려면 미사일 전력 증강이 시급하다고 보고 앞으로 5년 동안 예산 2조 7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추가 투입 예산의 대부분인 2조 4천억 원은 현무 미사일 생산에 들어갑니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 미사일을 900기 더 생산해 모두 1천700기로 증강한다는 겁니다.

또 3년간 700억 원을 투입해 장사정포 타격용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늘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개전 후 6일 이내에 북한의 미사일과 핵, 장사정포 전력의 70%를 무력화하다는 전략목표도 '24시간 이내 70% 무력화'로 수정했습니다.

[김기호/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초전에는 상호 포탄이 날아다니고 항공전력이 출격하기가 곤란해서 현무와 같은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전력화 하는 것이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국방부는 군단급에 배치하는 무인 정찰기를 늘리고 전파 교란에 강한 새 GPS 체계를 도입해 미사일 공격의 정확성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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