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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음란물' 수만 편 유통시킨 업자 기소

<앵커>

성인 PC방에 음란물 수만 편을 유통시킨 업자들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검찰에 붙잡힌 27살 조 씨는 P2P 사이트에서 내려받는 방식으로 음란물을 수집했습니다.

조 씨는 이 음란물들을 자체 서버에 저장한 뒤 수도권에 있는 성인용 PC방 153곳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가 제공한 음란물은 모두 5만 7000여 편.

이 가운데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이 100편 가까이 됐습니다.

[김석재/서울중앙지검 첨수2부장 : 주제별로 분류를 해놓고 있었고, 아동 음란물임을 명백하게 표시되는 형태로 공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성인 PC방 한 곳당 매월 8만 원에서 15만 원씩 받고 음란물을 공급해 모두 93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린 혐의로 조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조 씨로부터 음란물을 제공받은 PC방 업주 서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사이트 관리자 이 모 씨를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성인 PC방 등에 음란물을 유통시키는 업자들이 더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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