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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고 나니 청명한 하늘…가을 정취 '물씬'

<앵커>

태풍이 지나고 난 뒤 날씨가 부쩍 청명해졌죠? 하늘이 높아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헬기를 탔습니다.



<기자>

헬기가 뜬 곳은 서울 도봉산 상공.

하얀 구름 아래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시정 20km가 넘은 청명했던 하루.

누렇게 변한 한강 물도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 정도로 하늘은 높고 또 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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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 급한 사람들은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아예 하늘로 뛰어들었습니다.

몸 속 깊이 시원한 바람을 들이마시며 이른 가을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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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보름 넘게 남았지만 부지런한 성묘객들은 벌써 벌초에 나섰습니다.

혹시나 태풍에 피해를 보지 않았을까.

묘소를 돌보는 손길에 정성이 가득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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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은 가을걷이에 나섰습니다.

태풍 두 개를 이겨냈기에 수확의 기쁨은 배가 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들판을 뛰노는 말들은 모두 튼실하게 살이 올랐습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서도 한낮은 여전히 무더웠던 오늘, 계곡은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가득했습니다.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되겠지만 주중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 한낮 더위도 한풀 꺾일 거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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