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빗길에서 승용차와 신경전을 벌이던 택시가 뒤집혀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밖에도 빗길 교통사고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앞을 막아서는 승용차에 택시 기사가 상향등을 켜며 신경전을 벌입니다.
사라지나 싶더니 갑자기 끼어드는 승용차.
놀란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힙니다.
오늘(1일) 새벽 0시쯤 서울 진관동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택시 기사 77살 이 모 씨가 중상을 입었고, 승객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뒤 사라진 승용차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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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서울 면목동에서는 유턴 중이던 56살 장 모 씨의 승용차와 29살 이 모 씨의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신호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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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구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 쯤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에서 60살 유 모 씨가 몰던 트럭과 마을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유 씨가 숨지고 버스에 탑승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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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두 대가 부딪쳤습니다.
두 버스에는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