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3시 현재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박모씨가 강풍에 날아온 컨테이너 박스에 치여 숨졌고, 광주 유덕동에서는 교회 중탑이 바람에 꺾여 근처 주택을 덮치면서 89살 임모씨가 깔려 사망했으며, 충남 서천군 한 단독주택 옥상에서는 73살 정모씨가 바람에 밀려 떨어져 숨졌습니다.
중대본은 또 전남과 제주에서 주택 16동이 파손되고 5동이 침수되는 등 지금까지 30가구 7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정전이 된 곳도 20만 가구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40분쯤 제주 서귀포 화순항 앞바다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 2척에서는 선원 33명 가운데 18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숨지고 10명은 실종됐습니다.
또 전남 신안군 앞바다와 경남 사천 등 곳곳에서 선박이 좌초됐으며 주택과 차량 파손이 속속 보고되는 등 재산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 사전 대피자는 제주와 전남, 경남, 충남 2백80개 지역 천6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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