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야당을 살인범과 강간범에 비유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은 검찰 수사가 미진해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을 관철했을 뿐인데, 권 의원은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고 민주당을 향해 '살인범', '강간범' 타령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우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내곡동 특검법 처리를 막아서 모레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하기로 한 2011년도 결산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새누리당과 권 의원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를 야당이 추천하기로 한 여야 합의와 관련해, 야당이 특검을 추천키로 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살인범이나 강간범이 자신한테 유리한 재판부를 지정한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