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오늘(28일) 전태일 재단을 방문합니다. 역시 화해와 통합 행보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의 1주기를 맞아 오늘 전태일 재단을 방문합니다.
박 후보는 전태열 열사의 동생 전태삼 씨와 당시 같이 노동운동을 했던 활동가들도 함께 만날 계획입니다.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산업화 시대의 어두운 면도 끌어안겠다는 상징적 행보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2003년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의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당시 수사 실무를 맡았던 남기춘 전 서울 서부지검장도 위원으로 함께 영입됐습니다.
안 전 대법관이 참여한 정치쇄신특위는 권력형 비리 근절책 마련과 함께 박근혜 후보의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감시하는 일도 맡게 됩니다.
[안대희/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 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박 후보의 가족은 제외한다든지 하는 의미라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의미가 없습니다.]
또 국민행복특위 위원장에는 박 후보의 경제 멘토로 불리는 김종인 전 박근혜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선대위 구성을 준비할 대선기획단장에는 전 박근혜 경선캠프 특보단장이었던 이주영 의원이 기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