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 성의 수도 하얼빈에서 완공 후 1년이 채 안 된 교량이 무너져내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5시 반쯤, 송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도로를 연결하는 부분이 갑자기 절단되면서 다리 진입부 약 100m 가량이 무너져 옆으로 누웠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4대가 30m 높이에서 추락했고, 일대를 지나던 운전자와 행인 3명이 숨지고 5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지난해 11월에 개통된 신규 다리인데요, 전체 길이 15.4km로 시간당 9800대의 차량이 지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