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은행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계좌 이용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은행의 이란 원화결제계좌에는 약 5조 원이 예치돼 있습니다.
이란 중앙은행은 두 은행에 거액의 수출입대금을 예치했음에도 예금 이율이 연 0.1%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 불만을 제기하며 두 은행에 거래 중단 방침을 통보하고 한국 정부에 새 은행을 물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란 측은 새 계좌를 개설한 은행으로 NH농협과 수출입은행 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현재 이란 측에 제시할 협상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