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침수 피해 예방하려면 어떻게?

보험업계가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며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은 차량 침수 피해를 막으려면 물웅덩이를 피하고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한다면 1단이나 2단 기어를 넣고 시속 10~20킬로미터로 느리게 통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물웅덩이를 통과한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작동시켜 젖어 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야 합니다.

범퍼 높이만큼 물이 찬 곳에서는 미리 1~2단 저단 기어로 바꿔 한번에 지나가야 합니다.

물 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으면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를 만지지 말고 곧바로 공장에 연락해야 합니다.

폭우로 차량이 침수돼 파손되더라도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어야 보험사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 안에 있는 물품은 보상하지 않고 차 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아 물이 들어간 경우도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험사들은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가 발생하자 고객에게 경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침수 지역의 차는 미리 견인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고객에 재난예보 현황을 실시간으로 통보해주고, 현대해상은 상습 도로 침수 지역에 침수 수위 측정시스템을 마련해 침수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