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 끝나고 어두워진 초콜릿 가게, 그 앞을 어슬렁거리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잠시 후, '검은손'이 문을 열더니 그림자의 주인이 들어옵니다. 정체는 바로 곰!
가게 안을 돌며 킁킁 냄새를 맡더니 진열대의 초콜릿을 먹어 치웁니다. 사탕도 몇 개 집어들고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에는 먹이를 찾아 민가까지 내려온 곰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이 가게도 잠금장치가 고장 나는 바람에 곰에게 초콜릿과 사탕을 싹 털렸습니다.
당국은 곰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의 입구를 막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 밤중에 외출을 삼가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