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일대 주민들이 일주일째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최근 불볕더위 속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심한 악취가 나 열대야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당국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주민들은 악취가 주로 하수구 쪽에서 발생한다며, 현재 공사중인 하수관거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현장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다만 무더운 날씨에 비가 오지 않으면서 하수도에서 악취가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