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명 중 1명은 회사 측의 번복으로 채용이 취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2.7%가 회사 측의 채용 번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34.0%는 취소 통보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취소 통보 방법으로는 전화가 3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자(34.3%), 메일(18.6%), 직접 만나 통보(8.5%) 순이었다.
채용 결정이 번복되고 나서 취한 행동(복수응답)으로는 '그냥 참았다'가 76.4%로 가장 높았고 '회사에 직접 항의했다'는 34.0%였다.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26.4%), 노동청에 신고했다(14.2%), 노무사와 상담했다(8.5%)는 응답도 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