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8년째 되풀이 되는 일입니다. 정부는 엄중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 강 기자 입니다.
<기자>
오늘(31일) 발간된 2012년판 일본 방위백서입니다.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2005년 방위백서 이후 8년째 되풀이한 것입니다.
지난해 항의 논평을 냈던 우리 정부는 이번엔 외교부 대변인 성명으로 수위를 높여 엄중하게 항의했습니다.
[조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2012년도 방위백서에독도를 일본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을 또다시 포함시킨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또 일본 대사관 공사와 무관을 불러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외교문서를 전달했지만 일본 측은 시정을 거부했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외교부가 말씀해주시는 부분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 파문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일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독도 영유권 갈등까지 다시 불거져 양국 관계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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