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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명공학의 무한도전 '줄기세포'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치료에서 미용까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당뇨병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생명과학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만큼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요즘, 의학의 발전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단이 서구화되고 신체적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수명은 길어졌지만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당뇨병환자가 지난 4년 새 24%나 증가했고, 특히 국내에서 당뇨를 앓는 30대 환자가 20년 새 무려 10배나 급증했습니다.

도시화, 산업화가 되면서 식이 섬유식보다는 동물성 위주의 식생활 증가가 주원인입니다.

[안철우/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우리나라 당뇨병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 민족 자체에 인슐린 분비능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서구화된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도 많고 특히 이제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운동이 부족한 것이 급증하는 이유입니다.]

10년 째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조 모 씨/67세 : 복부 비만으로 인해서 고기도 조심했고 그 다음에 당분과 전분이 많은 것들, 밀가루 음식 같은 것은 전혀 먹지 못했습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포도당이 간이나 지방, 또 근육에 저장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고장을 일으켜 혈당이 높아짐으로 인해 합병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비만 환자는 과다 분비된 지방산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를 유발하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혈당조절 상태가 나쁘거나 유병기간이 길수록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치명적입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관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혈관의 합병증으로서는 대혈관 합병증이라고 해서 중풍이라든지 심장마비 그리고 다리로 가는 혈관이 막혀서 당뇨발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고요. 그리고 당뇨가 있으면 여러 가지 암 발생이라든지 많은 합병증이 있기 때문에 당뇨병 그 자체도 문제지만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최근 태반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열렸습니다.

태반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인슐린 분비 세포로 분화시켜 당뇨병에 걸린 생쥐에게 투여한 결과 혈당 강하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완치에 대한 청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저희가 늦가을이나 연말에 임상을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런 임상연구에서 좋은 연구결과가 나오면 결국 이제 그것이 사업화될 수 있는 것은 4, 5년 후에 저희가 충분히 임상적으로 적용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오랜 숙원으로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연구가 끊임없이 계속되면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인식도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줄기세포 치료의 문제점은 발암성이라든지 아니면 거부 반응 또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데 저희는 이제 본인의 성체줄기세포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도 해결했다고 보고요. 특히 이제 거부반응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보는데, 분화된 세포로 치료하는 그런 경우에는 암 발생에 대한 문제도 안전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난치병 치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는 줄기세포 치료제 의학계의 활발한 연구로 그 치료영역은 앞으로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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