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필름 끊겨서" 성추행 의사 무죄 주장

"필름 끊겨서" 성추행 의사 무죄 주장
여성 환자에게 마취제를 투여한 뒤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련의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의사 29살 이 모 씨는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당시 만취한 상태여서 행동거취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현장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다음 달 7일 병실과 숙직실 등에서 현장검증을 열고, 술에 취했을 때 병실과 숙직실 입구를 구분하기 어려운지 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19일 새벽 2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입원실에서 잠자고 있던 20대 여성환자에게 마취제를 투여한 뒤,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씨는 또, 업무 외의 용도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보관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며,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