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규슈 지방엔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이 무너지고 잠기면서 벌써 26명이 희생됐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제방이 터졌습니다.
주민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피하지 못하고 고립돼 구조를 기다립니다.
구마모토와 오이타현 등 일본 규슈 북부지역에는 지난 11일부터 많게는 10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강의 범람과 침수,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한때 이 지역 40만 명의 주민에게, 긴급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숨지고, 6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급류에 휩쓸리거나, 산사태를 피하지 못해 희생된 사람들입니다.
또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끊기면서 3000명 이상이 고립돼 자위대까지 동원됐습니다.
규슈지방에서 어제(15일) 겨우 잦아들었던 비는, 교토 등 간사이 지역으로 넘어가 시간당 최고 90mm가 넘는 폭우를 뿌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비는 일단 고비를 넘겼지만, 대기가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또다시 국지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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