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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어떻게 낳을까] ② 환자가 된 산모의 굴욕

출산은 새 생명 탄생의 경이로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앞둔 대부분의 산모들은 그보다 産苦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에 떤다.

그래서 산모 스스로 의료 개입을 원하거나 혹은 의사 권고로 필요 없는 약물에 의지하거나 더러는 제왕절개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병원 출산도 쉽지 않은 일.

무엇보다 출산 주체인 산모가 병원 시스템에 의해 객체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자궁이 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려지듯 홀로 진통을 견뎌야 하며 골절환자도 아닌데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하는가 하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산모는 '절대 금식'을 지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산모를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건 이른바 '굴욕 3종 세트'.

내진(內診), 제모(除毛), 회음부 절개.

이것이 바로 산모들이 두고두고 진저리를 치는 병원 출산 굴욕 3종 세트다.

특히 많은 산모들이 회음부 절개로 인한 상처로 출산이 끝난 한참 후까지 통증에 시달린다.

그렇다면 일반 산부인과에서 관례처럼 행해지는 "회음부 절개"는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다.

미국은 이미 6년전에 사라진 시술이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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