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났을 때 고양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동영상에는 침대 위에서 기타 줄을 뜯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때, 방안에 가벼운 흔들림이 전해집니다.
흔들림을 감지한 고양이는 상황을 살피기 위해 잠시 기타 연주를 멈춥니다. 그러나 곧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기타 줄을 뜯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강한 진동이 느껴집니다. 고양이의 몸짓에 불안한 기색이 스치지만, 그래도 고양이는 기타 줄 뜯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 동영상은 지난 화요일(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찍힌 것입니다. 당시 이 지역에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땅과 건물이 약 40초가량 흔들렸다고 합니다.
지진에도 굴하지 않고 기타를 연주하는 고양이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