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인근 공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를 보며 주변을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이 입을 모았다. 아주머니들 표현처럼 이 예쁜 청년들이 가요계에 데뷔하고 차근차근 자신들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비밀’로 화려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린 비투비는 최근 ‘아버지’라는 곡으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노래와 춤은 물론 밴드 음악을 하는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계획인 비투비는 두 눈 가득 에너지를 뿜고 있었다.
데뷔를 하고 바뀐 점이 많을 것 같다.
일훈: “데뷔 전과 비교했을 때 생활 습관이 많이 바뀌었다. 길을 가면 알아봐주는 분들도 있다. 우리도 점차 방송을 하고 모니터를 열심히 부족한 점들을 찾고 보완하려고 애쓰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외모에 관심 없고 구멍 난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다가 외모도 신경 쓰고 옷도 신경써서 입는 멤버도 생겼다.(웃음)”
방송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좋아하던 선배들을 만난 것도 비투비 멤버들에게는 행복한 일이었다.
민혁: “신화 선배님들을 뵀는데 정말 보기 좋았다. 진짜 멋있더라. 열심히 해서 나도 저런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사도 정말 잘 받아주시더라. 14년 동안 변하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은 특히 더 가슴에 담아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은광: “데뷔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앞으로 나의 미래를 어떻게 될 것인지, 취직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꿈이 있었기에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성재: “학교생활과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데 둘 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어려운 점도 많지만 다 잘해내고 싶다.”
현식: “초조할 때도 있었고 불안할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데뷔를 해서 활동을 한다니 감격스럽다. 쇼케이스 때 부모님들이 오셨는데 정말 뿌듯하고 기뻤다.”
한 배를 탄 멤버들은 서로의 장점은 배우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면서 멋진 항해를 하고 싶다. 멤버들에게 서로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하자 칭찬이 쏟아진다. 특히 크레파스에 비유한 프니엘에 대한 멤버들의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창섭: “프니엘은 정말 착하다. 비유하자면 크레파스에 여러 가지 색깔이 있는데 프니엘은 흰색만 갖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예의가 바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알고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점이 멋지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비투비가 보여줄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그런 만큼 이들의 내일은 어떤 빛깔로 빛날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프니엘: “한국에서 우리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일부 멤버들이 시트콤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데 앞으로 다른 시트콤에도 나가고 싶고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무대를 서고 싶다. 춤, 노래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알기 때문에 이런 모습도 보여줄 계획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