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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름 궁금하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

<앵커>

이젠 길 가다 핀 예쁜 꽃이 뭔지 궁금하면 스마트폰 꺼내시면 됩니다. 아이들에게 그냥 "꽃이야"가 아니라 정확한 이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러운 산딸나무 꽃이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이 들풀은 줄기나 잎을 꺾으면 짙은 노란색 진액이 나와 애기똥풀이라 불립니다.

제비가 돌아올 때 핀다는 제비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가시 많은 찔레꽃은 화사한 자태로 벌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꽃의 이름을 정확하게 아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등산객 : (이게 모양이 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뭐더라?) 초롱… 초롱꽃?]

초롱꽃이 아니라 금낭화입니다.

옛 여인들의 비단주머니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김명효/경기도 용인시 : 꽃은 즐겁죠. 그래도 내가 시골에서 태어나서 좀 아는데 이제 모르겠어요.]

야생화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담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일단 청계산에 자생하는 880여 종류의 야생화 정보를 담았습니다.

앞으로 부산 금정산과 광주 무등산, 대구 팔공산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병윤/국립생물자원관 식물지원과장 : 생물자원 주권시대를 대비해서 우리나라 자생화를 좀 더 알고 일반 국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발했습니다.]

환경부는 국내 파충류와 양서류 38종에 대한 생태도감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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