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시기여서 날씨가 참 변덕스럽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은 비가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그밖에 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붉은 색으로 보이는 남부 일부지방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비와 함께 강원과 남부지방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5km 상공에는 -16도에 달하는 찬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지상의 따뜻한 공기와 부딪치면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 따라서 오늘(30일) 저녁까지도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소낙성 비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경북 일부지방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 내일도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우산을 잘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4도, 대구 23도에 머물겠고,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24도에 머물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날이 개면서, 다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23도입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