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출시된 컴퓨터 게임 디아블로3가 서버 접속 장애 등으로 소비자 민원이 쇄도하자
공정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컴퓨터 게임 '디아블로3'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블리자드코리아의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5일 공식 출시된 디아블로3는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인 '배틀넷'의 접속장애로 소비자 민원이 쇄도하고 있고, 일부 게임 구입자는 판매사인 블리자드코리아측에 환불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측은 아시아 서버 증설 등 뒤늦은 작업을 시작했지만 '환불'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블리자드 측이 '온라인 판매 시 계약서에 환불 조건과 절차 등을 명시하도록 규정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는지와 디아블로3 약관이 불공정 약관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공정위는 블리자드 측에 대해 환불명령 조치와 함께 다각적인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