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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80세 이상 고령 뇌졸중 환자 급증

올해 81살인 우영남 할아버지는 2003년에 이어 최근 또다시 뇌경색이 발생했습니다.

심방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심방세동 때문에 발생한 혈전이 뇌혈관을 막은 것입니다.

[우영남/81세, 경기도 안양시 : 오른쪽은 별 지장이 없고요. 왼쪽은 지금 팔다리를 못 쓰죠.]

한 대학병원이 지난 1999년부터 10년 동안 뇌졸중 환자 2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년 새 뇌졸중 환자의 평균 나이가 64.8세에서 67세로 증가했고, 80세 이상의 고령 뇌졸중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경호/한림대성심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고요. 이로 인해서 환자 분들의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유병기간이 길어지게 돼서 혈전 형성 등 뇌졸중 위험성이 많아지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 환자 가운데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을 동반하는 환자가 99년부터 2001년까지는 전체의 9.4%를 차지했지만, 2005년부터 2008년 까지는 18.3%로 10년 동안 2배 정도나 늘었습니다.

[박우정/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 심방세동이 발생을 하면 심방 내에 구조적인 변동이 생기는데요. 심방이 커지고 그 심방내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전이 발생되게 됩니다. 그 혈전이 떨어져 나가서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뇌혈관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사망하지 않더라도 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뇌졸중 위험인자를 일찍 발견해 치료하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동물성 지방 섭취는 줄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4배 정도나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40대부터는 심방세동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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