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50% 인상 논란을 빚어온 민자 지하철 9호선이 다음달 요금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에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호선측은 "다음달 16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요금인상에 대해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서울시와 서로 다른 견해를 조율해 원만한 협상이 실현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9호선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전 역사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9호선메트로주식회사는 어제 오후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서울시가 요구해 온 요금 인상 철회 계획을 받아들이고 협상 재개를 촉구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