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으로 박지원 후보가 선출됐습니다.박지원 후보는 127명의 당선자들이 2차 결선 투표를 벌인 결과, 최종 67표를 얻어 60표를 얻은 유인태 후보를 제치고 원내대표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4명의 후보가 나선 1차 투표에서는 박지원 후보가 49표 유인태 후보가 35표 전병헌 후보가 28표 이낙연 후보가 14표를 얻어 박지원, 유인태 후보가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 제주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과 경남지역에 이어 제주도에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채집한 모기 9마리 가운데 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해보다 2주 정도 이른 것입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과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다 뇌수막염을 일으켜 심하면 숨질 수도 있습니다.
■ 과태료 체납차 번호판 떼간다
앞으로 자동차 과태료를 체납할 경우 체납 차량 자동차 번호판을 경찰이 떼내어 보관하게 됩니다. 경찰청은 다음 달부터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으로 부과된 과태료 30만원 이상을 60일 이상 체납한 경우 자동차 번호판을 떼내어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로 등록된 불법 유통차량, 속칭 대포차도 해당되며 과태료 납부 뒤에야 번호판을 반환받아 운행할 수 있게 됩니다.
■ 경찰 '납치됐다' 허위 신고자에 첫 손해배상 소송
경찰이 112센터 허위 신고자에게 처음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경기 안양 만안경찰서는 112센터에 전화를 걸어 "납치됐다"고 허위신고를 한 A씨를 상대로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1천382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소장에서 "A씨는 허위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관의 시간외수당과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교통비 등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A씨는 지난 달 18일 오후 7시54분쯤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검은색 승용차에 가뒀다"고 허위 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 50여명이 긴급 출동해 차량을 수색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습니다.
■ SK하이닉스, 엘피다 인수 추진 포기
SK하이닉스가 세계 3위 D램 업체인 일본 엘피다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치동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친 뒤 엘피다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인수에 있어서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데, 지금은 전략적으로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감사원, 공무원 '솜방망이 징계' 적발
공무원의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북구 공무원 A씨는 2010년 2월 2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아 '강등' 이상의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불문 경고'만 받고 다음 해 승진까지 했습니다. 또 서울 노원구 공무원인 B씨는 지난 2010년 5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뒤 같은 해 12월 만취 운전(혈중알콜농도 0.113%)으로 면허가 취소돼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불문 경고에 그쳤습니다.
■ 日, 42년 만에 원전 가동 '제로'
일본이 1970년 이후 42년 만에 원자력발전소가 모두 멈추는 '원전 제로' 상태를 앞두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본 원전 54기 중 유일하게 운전 중이던 홋카이도전력 도마리 원전 3호기 내일 정기점검차 전력 생산을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도마리 3호기는 지난 달 28일부터 조금씩 출력을 낮췄고, 내일 오후 5시쯤 원자로에 제어봉을 넣으면 밤 11시쯤 발전을 중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