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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요정' 김연아, '피겨 낙원'으로 돌아오다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9개월 만에 아이스쇼를 통해서 팬들과 만납니다. '피겨 낙원'이라는 주제에 맞춰서 최고의 무대를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연아는 '저스트 라이크 파라다이스' 음악에 맞춰 피날레를 장식할 단체공연을 연습했습니다.

팬들과 만남을 앞두고 조금 긴장한 듯 보였지만, 안무가 데이빗 윌슨의 지도에 따라 한 동작 한 동작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라이사첵과 패트릭 챈, 코스트너 등 현역 세계 챔피언들이 모두 함께 했습니다.

[김연아 : 화려한 선수들과 함께 또 공연을 하게 돼 저 또한 영광이고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와 설레임을 담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이번 공연에서 재즈곡 '올 오브 미'에 맞춰 정장에 중절모를 쓴 남자로 파격 변신합니다.

팝송 '섬원 라이크 유'를 따라 이별에 아파하는 여주인공도 그립니다.

또, 마지막에는 최근 공개한 낙원 댄스를 팬들과 함께 춥니다.

[데이비드 윌슨/ 안무가, 아이스쇼 총 감독 : 한국 공연은 우리에게도 낙원입니다. 이 공연은 한국 팬들에 대한 작은 선물입니다.]

올 시즌 처음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내일(4일)부터 사흘간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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