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힌두교 행사장입니다. 관중과 취재진이 들어선 가운데 코끼리의 행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끼리가 객석을 향해 돌아서 성큼 걸음을 뗍니다. 이에 놀란 사람들은 혼비백산해 객석을 빠져나가 100미터 넘게 줄행랑을 칩니다.
인도의 힌두교 행사에는 수천 명이 넘게 몰려드는데요, 대부분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원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바람에 압사 사고를 비롯해 돌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행사장에서 소란을 피운 코끼리는 결국 네 발에 줄이 묶인 채 사람들에게 제압당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