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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리디스크' 300만명 넘어…치료 부작용도

허리디스크에 걸려 약물치료를 오래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한 연구팀이 부작용이 없는 한약 복합물의 연골 재생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정단/65세 : 허리에 통증이 올 때 너무 심하고. 남이 볼 때는 거짓말 같아요, 허리 아픈 사람들은.]

8년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증상이 재발한 60대 여성입니다.

[이공순/65세 : 처음에는 그냥 다리가 몸살 난 것처럼 너무 이상하게 아팠어요. 하룻밤을 잤는데 그 다음 날 아기를 업으려는데 못 업겠더라고요. 그리고 다리가 딱 힘줄이 당겨서 못 폈어요.]

허리디스크는 40대 이후에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골관절 질환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디스크 환자가 4년 새 100만 명가량 증가했습니다.

[박병모/한의사 : 일상생활의 무리한 일이라든지 잘못된 자세에 의해서 디스크가 받는 압박이 증가되게 되면, 평형상태를 깨고 디스크가 탈출돼서 지나가는 신경을 누르는 것이 일반적인 디스크 증상이다.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허리디스크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또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디스크 환자들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2개월 이상 사용하면 위장관 출혈과 함께 신장이나 간 기능이 나빠지는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수술치료 역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천연재료로 만든 한약 복합물이 항염증 효과와 함께 신경과 연골 재생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균관대 약대 연구팀이 손상된 연골에 한약 복합물을 주입한 결과 연골 손상 억제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치료 후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인 하지방산통 지수는 6.8배, 허리통증 지수는 4.1배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모/한의사 : 앞으로도 척추질환 말고도 많은 부분에서 이런 연구가 같이 병행하는 초석이 되지 않았나 하는 좋은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지난 6년 동안 허리가 굽은 채로 살던 60대 여성입니다.

[고 모 씨/65세 : 허리가 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팠어요. 근데 지금은 너무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허리 똑바로 펴고 잘 다니죠.]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통증이 약해졌다고 해서 디스크가 완치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함께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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