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일하던 농민 3명이 목줄을 끊고 나온 개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2시쯤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한 마을에서 57살 신 모 씨 부부 등 3명이 개에게 손목 등을 물렸습니다.
이 개는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소유의 잡종견으로 스스로 목줄을 끊고 나왔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속으로 달아나던 개에게 마취총을 쐈으나 효과가 없자 권총을 발사 사살했습니다.
신 씨는 밭에서 김을 맨 후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개가 달려들어 뿌리치는 손목 등을 물었다고 경찰조사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개에게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을 것에 대비, 적절한 치료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