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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75.5% "반드시 투표"…"정당보다 인물 본다"

<앵커>

이번선거에선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SBS가 다른기관들과 함께
유권자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패널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75.5%.

4년 전 총선은 물론 재작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훨씬 높았습니다.

후보 선택 기준을 보면 후보의 능력이 36%, 공약 20.4%, 도덕성 19.7% 순으로 나왔고, 정당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18.5%에 그쳤습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정당을 본다는 답변이 크게 줄었고, 대신 후보의 능력과 도덕성이 더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부상했습니다.

쟁점별 답변을 이념 성향에 따라 분석하면 한미 FTA나 복지 문제엔 보수 성향의 답변이 많았고, 재벌 규제와 대북 정책에 대해선 반대로 진보 성향의 답변이 많았습니다.

[강원택/서울대학교 교수 : 각 정당의 입장에서도 이념적 갈등을 일부러 조장하려고 하기 보다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0%, 민주통합당 29%로 팽팽했습니다.

공천을 어느 쪽이 잘했는지 묻는 질문엔 32.4%가 새누리당, 27.1%가 민주통합당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와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비례할당 표집 방식으로 선정한 유권자 패널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유무선 전화조사로 이뤄졌습니다.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2.2%p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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