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가 오늘(6일)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대사관의 관계자를 조치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내각 회의를 열고 일본의 외교 정책을 담은 '2012 외교청서'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청서에는 "독도가 국제법상으로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한국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한국에 의한 독도와 주변에서의 건조물 구축 등에 대해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항의해 왔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지 열흘만입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이 예년보다 수위가 높아졌다는 판단 아래, 일본의 억지주장을 반박하는 외교부 차원의 성명서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또 일본 대사관의 참사관을 즉시 외교부로 초치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는 구상서를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