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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난사 희생자 모두 이민 가족 출신

거의 대부분 주경야독…꿈 이루려다 참변

美 총기난사 희생자 모두 이민 가족 출신
미국 오클랜드 오이코스대학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은 모두 미국에서 간호사 직업을 위해 노력한 이민자 가족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한국계 희생자 그레이스 김 씨와 리디아 심 씨 모두 오전에는 간호사 학과에 다니고 밤에는 레스토랑 종업원과 의사 비서로 일을 해왔습니다.

또 다른 희생자 소남 초돈은 티베트 망명자로 인도에서 성장해 그곳 티베트 망명 정부의 교육부에서 일하다 지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미 가이아나 출신의 주디스 세이모어 씨는 세금분석사로 일하다 정리해고 되고 나서 새 일자리를 찾으려고 이 대학을 찾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용의자 고수남 씨가 도주 차량을 빼앗는 과정에서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부티아 체링 씨는 낮에는 오이코스 대학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해 왔습니다.

또다른 사망자 도리스 치부코 씨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법대를 거쳐 변호사로 일하다 지난 2002년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이민온 경우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유일한 학교 교직원이었던 캐틀린 핑 씨는 2007년 가족과 함께 필리핀에서 이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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