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디도스 특검팀이 경찰청 전산센터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의 사건 은폐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태석 특검팀은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청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서울 미근동 경찰청 전산센터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검팀은 경찰청 12층 정보통신관리관실 등에서 디도스 공격 수사 관련 자료를 요청해 전산기록을 다운받았습니다.
특검팀은 디도스 특검법에 나와 있는 경찰의 사건 은폐 의혹 등 특검 관련 수사 대상에 대해 기초조사를 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선관위 관악청사와 KT, LG 유플러스 서버 보관 장소 등 경찰과 검찰 단계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곳을 처음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디도스 공격 혐의로 현재 구속수감 중인 공 모 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