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달 북한의 로켓 발사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비공식 접촉을 가졌습니다. 접촉 결과는 알려지지 않앗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지난 주말 독일 베를린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고 미국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아스펜 연구소는 '트랙 2' 로 불리는 북미 간 비공식 대화가 주말에 열렸다면서, 그렇지만 대화의 내용과 누가 참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북한은 아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국제 세미나에 리근 외무성 북미국장을 보내 미국 측 전직 고위관리들과 접촉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근/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쌍방의 관심사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측 누구와 만날 예정인지?) 미국의 참가자들은 전직 관리들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전직 관리는 토머스 피커링 전 국무차관 등으로 자연스럽게 북미 간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북한은 이달 중순에 관측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서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