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이 검색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 구글의 프로그램 개발자 라스 라스무센이 이끄는 20명 정도의 페이스북 엔지니어팀이 페이스북 내 검색엔진에 대한 대폭적인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매일 창출해 내는 각종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강력한 검색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페이스북 가입자들의 상태 업데이트와 브랜드 페이지 이용, 각종 언론사의 기사와 동영상에 대한 '좋아요' 버튼 활용 등을 감안할 때 검색엔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페이스북의 입장에서는 150억 달러에 달하는 검색 관련 광고시장이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같은 페이스북의 움직임은 검색엔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은 반대로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플러스(+)를 내놓고 페이스북이 주도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부문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놓고 있는 상태이어서 인터넷업계를 주도하는 양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미 IT전문매체인 매셔블의 이 보도에 대한 확인요청에 대해 "제품과 관련된 루머나 추측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